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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누군가 있어요"…7개월간 실종된 '지적장애인', 경찰 도움으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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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해 9월 이후 장장 7개월간 실종됐던 중증 지적장애인이 서울 강남역에서 발견돼 가족 품에 돌아갔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간 실종됐던 30대 중증 지적장애인이 서울 강남역에서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제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간 실종됐던 30대 중증 지적장애인이 서울 강남역에서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제공. [사진=연합뉴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달 5일 강남역 지하상가 일대를 순찰하던 중 "역내 만남의 광장에 이상한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큰 가방과 빈 물병을 소지한 채 앉아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신원조회 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마포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30대 김모 씨로 확인됐다.

김 씨는 처음엔 적대적 반응을 보였으나, 이후 경찰이 설득하자 "그동안 굶거나 교회 무료 배식을 받아 생활했다"고 울먹이며 귀가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실종 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통해 김 씨의 동생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김 씨는 지난해 동생이 주차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간 실종됐던 30대 중증 지적장애인이 서울 강남역에서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제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간 실종됐던 30대 중증 지적장애인이 서울 강남역에서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경찰. [사진=정소희 기자]

김 씨의 동생은 "(김 씨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지적장애가 있다"며 "밥은 먹는지,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경찰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시 다시서기지원센터, 구청, 보건소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고속버스터미널·잠실역 등지의 노숙인 37명의 지원센터 입소 등을 도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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