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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 아이 안 낳으면 감옥 보내야"…여고 교사 발언에 당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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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천에 있는 한 여자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수업 중에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공평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공개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에 있는 한 여자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수업 중에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공평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공개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geralt]
인천에 있는 한 여자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수업 중에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공평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공개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geralt]

21일 인천시교육청은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인천 모 여고 A교사의 발언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날 SNS에는 A교사가 수업 중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공론화한다는 게시물이 공개됐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17일 '정치와 법' 수업 시간에 과거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제도 위헌 결정을 언급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헌법재판소 판결 중 최악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성은 군대를 안 가면 감옥에 가지만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해서 감옥에 간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출산은) 의무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0.67명이 된 것 아니냐"면서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임기에 있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지. 그래야 남녀 공평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A교사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인천에 있는 한 여자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수업 중에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공평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공개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geralt]
인천에 있는 한 여자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수업 중에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공평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공개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Clker-Free-Vector-Images]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A교사에게 경위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조사를 거쳐 문제가 있으면 A교사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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