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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백 원가 200만원, 룰루레몬 단돈 7천원"…영상 쏟아지자 단속 나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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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중 관세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중국 공장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단속을 예고했다.

중국 공장서 명품 직구 유도하는 중국 인플루언서들 [사진=연합뉴스]
중국 공장서 명품 직구 유도하는 중국 인플루언서들 [사진=연합뉴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 문답 형식 게시글을 통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가장한 허위 마케팅, 상표권 침해 및 위조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서를 행정집행부서에 신속히 이관,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OEM 공장에서 유명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주장에 관해 "확인한 결과 중국 OEM 기업들은 지식재산권 보호를 매우 중시하며, 국제적 상표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주문 계약상 요구에 따라 생산 및 출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유명 상표와 같은 품질의 제품을 단돈 몇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중국 공장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웹사이트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누리꾼들이 직접 주문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

한 인플루언서는 룰루레몬 요가복을 중국 공장에서 직접 사면 5달러(약 7000원)에 살 수 있다고 했으며, 나이키 등 다른 유명 브랜드 직판 영상도 있었다.

초고가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의 경우 버킨백 원가가 1395달러(약 200만 원)인데, 실제 판매가는 수십 배에 달한다는 폭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진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부과한 최대 145%의 추가 관세 우회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최근 중국에 대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했지만, 많은 미국 소비자가 여전히 온라인 쇼핑몰로 몰려가 중국산 제품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메이드 인 차이나'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각국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으며, 관세로는 시장 규칙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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