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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뷰] 한덕수, 이번주 대선 출마⋯'빅텐트' 승리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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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무회의·30일 美 해군성 장관 방한
사퇴 시점 5월 1일 유력⋯'단일화' 한목소리
29일 '과반 후보' 안나오면 내달 3일 최종 경선
韓 출마 하더라도 '단일화룰' 입장차 진통 예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주 공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막바지를 향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요동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번주 권한대행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권한대행직 사임일은 내달 1일이 유력하다.

오는 29일에는 권한대행 주재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날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부권을 행사한 당일 사퇴할 경우 거부권 효력이 사라진다.

이를 고려하면 출마 의사를 밝히는 시점은 이르면 국무회의 다음 날인 30일인데, 이날은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방한해 국내 유력 조선업체를 둘러보고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도 두루 만날 예정이다. 한미의 조선 분야 협력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트럼프 행정부 장관급 인사가 처음 방한하는 일정인 만큼 이날 역시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는 2차 경선 투표가 시작된 주말, 한 대행과의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우리 당 최종 후보와 경선을 통해 결국은 최종 (단일)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 집중할 때"라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분과 화합·통합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29일 있을 2차 경선 결과는 한 대행 출마 및 단일화 여부, '범보수·반명(反明) 빅텐트' 참여 범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각 후보들은 일제히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포함한 빅텐트 논의에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그 적극성에서는 온도 차가 있기 때문이다. 한 대행이 출마하고 단일화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단일화 경선의 룰을 놓고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은 이르면 29일(과반 득표시), 늦어도 다음달 3일 마무리되는 만큼 대선 후보 등록 일정(5월 10∼11일)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단일화 협상이 가능한 시간은 약 일주일 안팎이다.

최진녕 변호사는 <아이뉴스24> '여의뷰' 패널로 출연해 "한 대행은 특히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기각을 받았기 때문에 중도는 물론 지역적으로 호남, 충청까지 연합을 가져올 만한 확장성이 있는 건 분명하다"면서, 한 대행의 '빅텐트' 카드가 국민의힘에 유효한 대선 전략일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한 대행이 출마하더라도 단일화 성공 여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며 "또 김문수, 홍준표 중 한 명이 최종 후보가 돼서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한다고 해서 그것을 빅텐트라고 할 수 있나. 그저 단일화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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