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병길 PD와 이혼 후 이른바 '엑셀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지난 2015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3dfb9d1590ebca.jpg)
서유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견 없이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최근에도 게임 녹음,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아직 모든 상황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못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X(최병길)와의 합의금은 작년 12월 말까지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X가 파산을 신청함에 따라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저는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 제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엑셀방송 출연과 관련해서는 "소위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함부로 비웃음을 당하거나 조롱받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며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어떤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지난 2015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9232ccbb547d0a.jpg)
앞서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PD와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금전 문제를 둘러싼 폭로전이 계속됐다.
한편 서유리는 이혼 후 'SOOP(舊 아프리카TV)' 등에서 볼 수 있는 이른바 '엑셀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엑셀방송은 출연자들의 '별풍선(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으로, 사행성·선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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