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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미스춘향', 95년 만에 처음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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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95년을 이어온 남원 춘향제의 대표행사 '미스 춘향(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95년을 이어온 남원 춘향제의 대표 행사 '글로벌춘향선발대회(미스 춘향)'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사진은 미스 춘향 현(賢)에 뽑힌 에스토니아 여성 마이(25) 씨. [사진=남원시]
95년을 이어온 남원 춘향제의 대표 행사 '글로벌춘향선발대회(미스 춘향)'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사진은 미스 춘향 현(賢)에 뽑힌 에스토니아 여성 마이(25) 씨. [사진=남원시]

2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북 남원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제95회 춘향제 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진·선·미·정·숙·현' 6인과 함께 글로벌 앰버서더 등 총 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춘향 진(眞)에는 20살 한국 여성 김도연(강원 원주, 연세대 통합디자인학과 휴학) 씨가 선정됐다. 이어 선(善)에는 이지은(21·서울·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 재학) 씨, 미(美)에는 정채린(26·경기 용인·홍익대학교 미디털미디어디자인학과 졸업) 씨, 정(貞)에는 최정원(24·서울·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씨, 숙(淑)에는 이가람(22·서울·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과 재학) 씨가 뽑혔다.

이 가운데 춘향 현(賢)에 외국인 최초로 서울대 언어교육과 재학 중인 에스토니아 출신 마이(25) 씨가 뽑혀 주목됐다.

미스 춘향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참가를 허용해 '글로벌춘향선발대회'로 명칭을 바꿨으며,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600여명이 지원해 본선에서 마이 씨를 포함한 38명이 경쟁했다.

95년을 이어온 남원 춘향제의 대표 행사 '글로벌춘향선발대회(미스 춘향)'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사진은 미스 춘향 현(賢)에 뽑힌 에스토니아 여성 마이(25) 씨. [사진=남원시]
2025년 미스 춘향 현(賢)에 선발된 에스토니아 여성 마이 씨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치귀신 마이' 영상을 통해 미스 춘향 도전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치귀신 마이']

마이 씨는 현재 유튜브 채널 '김치귀신 마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마이 씨를 비롯한 '진·선·미·정·숙·현' 등 입상자 9명은 3년 동안 남원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춘향 진 김도연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한복 교복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하고, 대학도 디자인 쪽으로 진학할 정도로 한복을 사랑해 온 저에게 춘향제는 단순한 미의 대전이 아니었다"며 "그런 춘향 진의 영광이 제게 주어져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앞으로 남원, 그리고 춘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능동적인 춘향 진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스 춘향 특별상 격에 해당하는 글로벌 앰버서더에는 김소언(23·캐나다·전북대학교 의류학과 재학)씨와 현혜승(24·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 도시계획 석사 재학)씨가 각각 선정됐다. 춘향제 후원기업 코빅스 상에는 박세진(22·서울·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재학)씨가 선발됐다.

'미스 춘향'은 남원춘향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인대회로, 지난 1950년 제20회 춘향제에서 시작돼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초대 춘향은 당시 23살이던 김옥순(金玉順) 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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