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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金 '단일화 선결조건' 전격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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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투톱-김문수, 의원총회 도중 면담
비대위, 직후 金 '3대 요구안' 대부분 수용
단일화본부장 유상범…논의 본격화 관측
당, 10~11일 중 '6차 전당대회' 소집 공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일정 공개를 공식 요구했다. 같은 날 밤 지도부는 김 후보와 면담했는데,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선결조건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 조짐도 나타났다.

박형수 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와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 후보가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는 두 가지가 의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입장문을 채택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후보를 압박하듯이 보이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말씀만 드리는 걸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도중 김 후보를 면담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도부에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후보의 정당한 요구 즉시 집행 △후보 당무우선권 존중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시·도당선대위 구성 완료를 단일화 선결조건으로 제시했다고 김 후보 캠프가 밝혔다.

의총 직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는 김 후보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비대위는 상임선대위원장에 권 비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 권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총괄선대본부장과 단일화추진본부장에 각각 윤재옥·유상범 의원을 내정하는 선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시·도당 선대위원장은 각 시·도당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비대위는 김 후보가 요구한 사무총장 교체 역시 후보 의견을 존중해 빠른 시일 내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직후 "단일화추진본부장으로 당에서 유 의원을 추천했고, 김 후보 쪽에서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만나 "당이 12일(후보자 등록 마감일 이후) 정상적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선 이렇게(그 전에 단일화 완료) 할 수 밖에 없다"고 했고, 김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박 수석이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 몇몇 의원들은 오는 7일이나 9일을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뜻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은 이양수 사무총장 명의로 오는 10∼11일 중 전당대회 소집 공고도 냈다. 후보 단일화를 거쳐 이날 중 당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단일화 시한을 못 박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6일 오후 단일화 문제를 두고 의총을 다시 열기로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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