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텔레콤의 유심(USIM) 일부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이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도전과제와 대응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3dced8c6675a2.jpg)
6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이같은 내용이 기재된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과방위는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최 회장의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에 대해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기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발생의 발생 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에 대해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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