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주요 무역 적자국에 대한 통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1300원 중반대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우리 환율도 25.3원 급락한 1380원으로 출발해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9시 29분 현재 1386원으로 조금 오르고 있다.

달러-대만달러는 지난 2일과 5일 이틀 동안 10% 급락했다. 전날 2.7% 급반등하면서 낙폭을 조금 줄여 29.943달러를 나타냈다. 3거래일 동안 대만달러 가치는 7% 급등했다. 대만달러는 외환당국이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어 변동성이 크지 않은 시장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인지는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6월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한국은행은 5월 금리 인하에 나설 예정이어서 금리차 확대에 따른 원화 강세 여지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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