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2025년 1분기 매출 2조7868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5% 증가하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네이버 2025년 1분기 실적 요약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ffa6210dc283b2.jpg)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검색·광고) 1조127억원 △커머스(쇼핑) 7879억원 △핀테크 3927억원 △콘텐츠 4593억원 △엔터프라이즈 134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과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 전 분기 대비 4.9% 감소한 1조127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전체 광고 효율과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 전 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대비 11% 증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392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한 19.6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4월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WTS)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콘텐츠는 전년 대비 2.9% 증가, 전 분기 대비 1.7% 감소한 4593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아이디(ID)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 전 분기 대비 24.4% 감소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은 사업 부문의 구성상 특징 등을 고려해 명칭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바꿨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701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네이버 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 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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