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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옆에서 부모가 스마트폰 많이 하면 아이 뇌 발달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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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녀 곁에서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자녀의 뇌 발단과 정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녀 곁에서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자녀의 뇌 발단과 정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챗GPT]
자녀 곁에서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자녀의 뇌 발단과 정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챗GPT]

지난 5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게재된 '초기 아동의 존재와 건강 및 발달에 있어 부모 기술 사용(Parental Technology Use in a Child’s Presence and Health and Development in the Early Years)'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와 상호작용을 하는 데 있어 전자기기가 주의를 흐트러뜨리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에게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스마트폰 등의 개인 기기 사용으로 인해 대인 만남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테크노퍼런스(technoference)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 연구를 진행한 호주 울런공대 연구팀은 5세 미만 아동 1만50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모가 자녀 앞에서 일상적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의 계획, 조직, 주의력 등 핵심 인지 능력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부모가 자녀 앞에서 일상적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아이는 계획, 조직, 주의력 등 핵심 인지 능력에서 낮은 성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데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부모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는 아이들은 슬픔, 두려움, 걱정과 같은 불안 및 우울증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자녀 곁에서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자녀의 뇌 발단과 정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챗GPT]
자녀 곁에서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자녀의 뇌 발단과 정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챗GPT]

부모가 화면에 집중하느라 아이의 말이나 감정 표현에 제때 반응해 주지 않거나, 성의 없이 반응하거나, 일관성 없는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고, 때로는 충동적 행동이나 분노 폭발 등 겉으로 문제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더 높다.

이에 연구진은 "부모는 자녀에게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교사이며, 아이는 부모의 반응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을 하는 법을 배운다"며 "부모의 일관성 없는 반응은 아이에게 정서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부모가 전자기기를 언제 혹은 어떤 활동에 사용할 때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녀 주변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통제하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pediatrics/article-abstract/2833506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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