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만 30세가 되기 전 비만이 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확률이 2배 가까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 30세가 되기 전 비만이 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확률이 2배 가까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pexels]](https://image.inews24.com/v1/9b07c8fbb790ba.jpg)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총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 중 체중이 청년기에 늘어난 대상자가 중년기에 증가한 대상자들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를 진행한 스웨덴 룬드 대학교 타냐 스톡스 연구팀은 스웨덴인 남성 25만8269명과 여성 36만1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했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기간동안 남성은 8만6673명, 여성은 2만9076명이 사망했으며,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간암, 신장암, 자궁암이 비만과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드러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 비만이 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확률이 2배 가까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pexels]](https://image.inews24.com/v1/5c8a3ee33c2869.jpg)
이에 연구팀은 "젊은 시절에 체중이 증가하면 과도한 지방에 장기간 점점 더 노출된다"면서 "20대에 조금만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체중 증가 상태가 몇 년간 지속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패스트푸드, 식품 대용량 포장, 가공식품 등 탓에 청년 시절부터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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