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부재와 '검은사막' IP의 자연감소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적자가 발생했다. 연말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의 흥행 성과가 더욱 막중해졌다.
14일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2025년도 1분기 매출 836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96.1%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98.9% 하락했다.
![펄어비스 2025년도 1분기 실적 현황. [사진=펄어비스]](https://image.inews24.com/v1/1c81de75aee72f.jpg)
회사 측은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 평가 이익 및 외환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전체 매출 중 80%를 점유했다.
1분기 '검은사막'은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X|S 버전을 오는 6월 26일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의 경우 '레버넌트' 확장팩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 시연을 진행했다. 지난 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를 열기도 했다. 오는 6월 글로벌 게임쇼 참가도 예고했다. 미국 서머 게임 페스트가 유력하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은 현재 QA를 진행 중이며 출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며 "6월 참가하는 글로벌 게임쇼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보스전이 아닌 신규 빌드로 시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각종 시연을 통해 붉은사막의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애 대한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붉은사막을 처음 경험한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조작이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있고 역동적인 전투 등 붉은사막만의 특징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미영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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