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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이 분' 생신인 것 아셨나요?"⋯국민 10명 중 7명,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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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종대왕 탄신'과 '스승의 날'의 관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종대왕 탄신'과 '스승의 날'의 관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종대왕 탄신'과 '스승의 날'의 관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첫 국가기념일을 맞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세종대왕의 생신과 그 업적에 관한 국민의 생각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국민의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아울러, 오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6.7%로 가장 낮았다. 20대와 30대는 평균 22.6%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5월 15일이 세종대왕 탄신일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스승의 날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기록원 자료 등에 따르면,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병환 중인 은사를 돌보는 봉사활동에서 시작됐다. 이후 1964년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기념하다가, 1965년부터는 교원 단체를 중심으로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했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종대왕 탄신'과 '스승의 날'의 관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세종대왕의 정책과 업적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사진=서울시]

이번 조사에서는 농업 장려, 출산 휴가, 인재 양성, 최초의 여론 조사 시행, 과학 수준 향상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한 국민 생각도 확인했다.

세종대왕은 1426년 관청에서 일하는 여성 노비의 출산 휴가를 기존 7일에서 100일로 대폭 확대했으며, 1430년에는 출산한 달의 30일을 추가해 총 130일의 휴가를 보장했다. 1434년에는 출산한 여성 노비의 남편에게도 30일간의 휴가를 허용하는 등, 백성을 위한 복지 정책에 힘썼다.

이러한 세종대왕의 출산 휴가 정책을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국민 60.7%는 세종대왕의 업적으로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고, 39.3%는 정조나 영조 등 다른 왕의 정책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또, 세종대왕은 1430년 3월 5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백성 17만여 명을 대상으로 당시 논밭에 대한 세금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 조사를 처음으로 시행한 바 있다. 당시 결과는 찬성 9만8657명, 반대 7만4148명이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민 58%는 알고 있었으며 42%는 잘 모르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평균 66.2%로 잘 알고 있었지만, 10대는 36.3%만이 세종의 업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 밖에 세종대왕 업적 중 △'농사직설'을 편찬하고 지역별 농사법과 계절별 농작물 재배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알린 농업 장려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63.8% △집현전을 설치하고 능력 있는 학사는 업무에서 벗어나 독서만 할 수 있는 특별 휴가인 '사가 독서' 등을 내린 인재 양성 정책에 대해서는 82.2% △천문 관측소 간의대와 종합과학연구소 흠경각을 설치하고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역법 '칠정산'을 만들어 과학 수준을 높인 정책에 대해서는 84.0%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인구 통계 비례에 맞춰 성별·나이·지역별로 응답자를 배분해 진행됐으며 총 1077명이 참여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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