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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운동 아무리 많이 해도 오래 앉거나 누워있으면 '이 병'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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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tookapic]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tookapic]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Alzheimer's & Dementia: The 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게재된 'Increased sedentary behavior is associated with neurodegeneration and worse cognition in older adults over a 7-year period despite high levels of physical activity' 연구에 따르면 운동량과는 상관없이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이 낮아지고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가 알츠하이머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평소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습관을 고치는 게 알츠하이머 예방에 더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오래 앉아 있는 행위가 노인의 종단적 뇌 구조와 인지적 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료 센터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성인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일상 활동량을 기록하고, 평균 활동성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 결과를 비교했다.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tookapic]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PhillyVoice]

그 결과, 운동량과 관계없이 매일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기억과 학습에 필수적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해마의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했음에도 해당 결과는 같았다.

특히 이러한 위험은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위험 요인인 APOE-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 ApoE4는 아폴리포단백질 E(Apolipoprotein E) 유전자의 변이형 중 하나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형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비록 건강하고 활동적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매일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tookapic]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tvjoern]

아울러 "앉아 있는 시간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장시간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면 뇌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 https://alz-journal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lz.70157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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