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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를 때 벌컥벌컥 마셨던 '이것'⋯당뇨 유발하고 몸 망가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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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무더운 여름, 차가운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차갑게 식힌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본 약사의 조언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Kataeb]
차갑게 식힌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본 약사의 조언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Kataeb]

지난 14일 일본 나가사키 방송에 따르면, 이른바 '페트병 증후군'은 탄산이나 스포츠음료 등 당분이 많은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며 당뇨병과 유사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일본 약사 나나시마 카즈타카는 "차가운 음료수를 반복적으로 많이 마시면 체내 당분이 급격히 올라가며 갈증이 심해지고, 다시 음료를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며 "이 과정에서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식욕부진,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 1.5ℓ 이상을 한 달 넘게 지속해서 마실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분 섭취량을 총 섭취 열량의 5% 이내(성인 기준 약 25g)로 권고하고 있다. 이는 각설탕 약 8개에 해당하지만, 시중 500㎖ 음료 한 병에는 30~50g의 당분이 들어 있어 한 병만으로도 권장량의 1.5~2배를 넘는다.

나나시마는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구가 작아 당분 섭취 기준도 낮아야 한다"며 "조부모가 손주가 원한다고 해서 주스를 반복적으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음료 선택과 섭취량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차갑게 식힌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본 약사의 조언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Kataeb]
스포츠음료나 경구 수분보충액처럼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음료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 @Andrea Piacquadio]

스포츠음료나 경구 수분보충액처럼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나나시마 "스포츠음료는 땀을 많이 흘린 운동 직후, 수분보충액은 설사나 구토 등으로 체액 손실이 있을 때는 효과적이지만, 단순히 '목이 마르다'는 이유로 반복 섭취할 경우 역시 당분과 염분 과잉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절대 마시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중요한 건 '양과 상황'"이라며 "물이나 보리차를 기본 음료로 삼고, 탄산이나 스포츠 음료 등은 '가끔 즐기는 선택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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