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 'J-POP(제이팝)'이 '제2의 붐'이라 불릴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자국 보도가 나왔다.
![일본 'J-POP(제이팝)'이 '제2의 붐'이라 불릴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최애의 아이 썸네일.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c8256b9b1c8336.jpg)
지난 14일 일본 교도통신은 "제이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팬층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으며, 이는 1990년대에 이어 '제2의 제이팝 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인기와 맞물려, 주제가를 부른 제이팝 아티스트들의 인지도 역시 함께 급상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인 요아소비(YOASOBI)의 '아이돌'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인 멜론에서도 제이팝 최초로 '톱100 차트'에 진입해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체인소맨' 오프닝곡인 요네즈 켄시의 'KICKBACK'은 일본 오리콘 차트와 빌보드 재팬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유튜브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5000만 회, 누적 조회수 1억9000만 회를 돌파했다.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1기 오프닝곡 Eve의 '회회기담(廻廻奇譚)'도 유튜브에서 4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커버 영상과 리믹스가 다수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J-POP(제이팝)'이 '제2의 붐'이라 불릴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최애의 아이 썸네일.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53d2a9fa42b4dd.jpg)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삽입곡인 RADWIMPS의 '전전전세(前前前世)'는 영화 흥행과 함께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RADWIMPS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귀멸의 칼날' 1기 오프닝곡인 LiSA의 '홍련화(紅蓮華)’는 일본 오리콘 디지털 차트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애니송 인기를 견인한 대표곡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틱톡, 유튜브 쇼츠 등 SNS 기반 바이럴(영상 확산)도 제이팝의 세계적인 인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J-POP(제이팝)'이 '제2의 붐'이라 불릴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최애의 아이 썸네일.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196596ccc4b2e4.jpg)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는 틱톡 댄스 챌린지를 통해 1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고, 멜론 톱100 차트 17위에 오르며 국내 제이팝 인기를 견인했다.
후지이 카제의 '죽는 편이 나아'는 인스타그램 릴스와 틱톡을 통해 역주행에 성공,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에서 일본 곡 최초로 23개국 1위에 올랐다.
요네즈 켄시의 '레몬'은 유튜브 뮤직 한국 주간 차트에 13주 연속 진입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고,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엔딩곡 10-FEET의 '제ZERO감'은 영화 흥행에 힘입어 멜론, 지니, 바이브 J-POP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일본 정부는 음악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수출액을 오는 2033년까지 현재의 세 배 이상인 20조엔(약 19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제이팝의 글로벌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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