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f499cf5c50a27d.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8일 대선후보 첫 TV토론 시작과 동시에 "윤석열씨가 내란죄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몰아세웠다. 김 후보는 "말씀이 과하다"며 반발했다.
권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초청1차 후보자토론회(경제 분야)에서 이같이 말하고 "계엄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관광, 소비, 투자 모든 흐름이 끊겼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라고 김 후보를 다그쳤다.
권 후보는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부 장관이었음에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싸며 대선에 나왔다"며 "탈당이란 말도 못 했고 '뜻대로 하시라'고 조아렸는데, 그 대가로 윤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받으니 기쁜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무슨 자격으로 여기에 나왔나"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압박했다.
김 후보는 "계엄으로 인해 소상공인이라든지 경제가 어려워진 점은 사실"이라며 "그에 못지않게 (야당의) 계속된 탄핵도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의 발언이 지금 과하다"며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제가 알았다면 말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란 여부는 현재 재판 중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판단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사회자는 "지금은 경제 분야 토론회"라면서 "저성장 극복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라고 자제를 요청했다.
권 후보는 이에 "경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아까운 시간에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김 후보는 헌정질서를 유린했던 정당이자 노동부 장관이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윤 전 대통령을 비호했던 사람을 국민이 퇴출시켜 달라"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