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사진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재임 당시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세인트 크로이 크리스천 스테드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잠시 멈칫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0b8a195a671ed.jpg)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대통령 개인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격적인 형태(aggressive form)'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측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배뇨 증상이 악화한 후 전립선 결절이 새로 발견돼 진료를 받았다"며 "그는 지난 16일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좀 더 공격적인 형태임을 나타내지만,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주치의와 함께 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사진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재임 당시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세인트 크로이 크리스천 스테드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잠시 멈칫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21a9092309ad4.jpg)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통상 글리슨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에 속하고, 7~10점에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사진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재임 당시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세인트 크로이 크리스천 스테드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잠시 멈칫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ab0178a9f4a73.jpg)
해당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에 "멜라니아 여사와 나는 바이든의 전립선암 진단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 질 여사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바이든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조는 투사이며 난 그가 자기 삶과 리더십을 항상 규정해온 힘, 회복력, 낙관주의로 이 도전을 마주할 것임을 알고 있다. 우리는 완전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한편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82세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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