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업종과 기업군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제약과 운송장비 업종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반면 출판, 금속, 비금속 업종은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541개사의 개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9% 늘었다. 연결 기준(1212사)으로는 매출이 4.3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36% 감소했다.
![[사진=한국거래소]](https://image.inews24.com/v1/16a1d03ff2404f.jpg)
1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한 업종은 제약이었다. 개별 기준으로 제약 업종의 매출은 9.5% 늘고 영업이익은 무려 144.8% 급증했다. 그 중 알테오젠은 전년 동기 대비 237.89% 증가한 62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 규모 1위에 올랐다.
운송장비 업종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8.84% 증가한 1783억원을 기록했다. 선박용 부품과 해양장비를 제조하는 에코캡은 올해 1분기 3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코스닥 대표 기업군인 코스닥150 편입 기업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개별 기준으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 1.3%, 18.5%, 28.7% 증가했고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3.9%, 순이익 38.5% 늘었다.
다만 금속, 비금속, 문화·오락, 섬유·의류 등의 업종은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1분기 코스닥 상장사인 1541개사 가운데 적자 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54%p 상승하며 적자 기업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출판 업체인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올해도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고 더블유씨피(-296억원)와 두산테스나(-191억원), 다원시스(-176억원), 와이솔(-87억원) 등은 전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영업이익 하위 20개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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