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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시민에 돌진한 40대 중국교포 "시끄러워 겁주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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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범행 이유에 대해 진술했다.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범행 이유를 말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범행 이유를 말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된 40대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시민들이 너무 시끄러워 겁을 주려고 그랬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공원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가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흉기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 주방에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경찰은 A씨가 전속력으로 특정 피해자를 쫓아가거나 위해를 가할 듯한 행동을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진술의 신빙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3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을 가했다.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범행 이유를 말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범행 이유를 말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피해자들은 A씨가 흉기를 든 채 달려오자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는데, A씨는 이들 중 남성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B씨를 쫓았다. 이에 B씨는 A씨를 피해 주점 안으로 들어가 출입문을 붙잡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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