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목돈까지 털어줬는데, 결혼 후 연락 한 통 없는 아들에게 서운하다는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목돈까지 털어줬는데, 결혼 후 연락 한 통 없는 아들에게 서운하다는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5da133a078e869.jpg)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한 아들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는 60대 아버지 A씨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년 전 아내와 이혼한 A씨는 아들과 큰 교류 없이 지내다가 이혼한 지 10년 뒤 아들이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고 찾아오면서 함께 살게 됐다.
"일이 바빠 돈독하게는 못 지냈으나 아들의 대학 학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고 밝힌 그는 "아들은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독립했다. 그러다 2년 전 여자친구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리며 '배가 나오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평소 모아둔 돈에 대출까지 받아 아들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아들은 점차 연락이 뜸해졌고 급기야 명절에도 연락 한 통 받지 못했다. 그는 "결혼 후 명절과 내 생일까지, 집에 찾아오던 아들이 어느 날부터 연락 한 통 없더라"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나도 연락을 안 했는데, 손주가 너무 보고 싶어 참다못해 먼저 연락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놨더니 요즘 애들은 다 그런다고 하더라. 너무 무심한 아들, 어떻게 받아들여야 내 마음이 편하겠냐"고 조언을 구했다.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목돈까지 털어줬는데, 결혼 후 연락 한 통 없는 아들에게 서운하다는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ba158f66f483b8.jpg)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절에도 연락 안 하는 건 선 넘은 거 아니냐" "찾아뵙지는 않더라도 명절이나 생신 때는 연락해야 한다" "아들은 부모 이혼하면서 어디에도 안정감 느끼지 못하고 살았나보다" "자식에게 너무 기대 말고 친구들과 즐겁게 살아라" "아들이 잘했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저 아들은 살면서 기댈 수 있던 어른이 없어서 독립적으로 자란 거 같다" "너무 쓸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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