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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강한 부정은 긍정 신호"…개혁신당 "스토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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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혁모 "강한 부정은 그저 '부정'일 뿐"
김성열 "정치적 스토킹 즉각 중단하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2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개혁신당이 23일 이준석 대선 후보의 '단일화 거부' 선언이 오히려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국민의힘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이 후보가 언제든지 다시 마음을 바꾸고 단일화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강한 부정을 긍정의 신호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지지율 추락과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받아들여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부당한 요구에도 단일화를 받아들여서 정권을 다시 뭉치게 했다는 역사적 교훈이 있다"며 "이 후보의 말도 뭔가 그런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작업이 오히려 가시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22일)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에 "이번 대선에서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단일화 거부' 선언에도 국민의힘이 단일화 가능성을 주장하자, 당내에선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혁모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실장이 여전히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라며 "강한 부정은 그저 부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음에도 계속 패배의 길을 강요한다"며 "이를 따르지 않는 것을 오히려 긍정으로 해석하는 것은 결국 대선 승리에는 관심 없고 당권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구 실장은 "잘못된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거나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비윤리적인 행동을 합리화할 때 종종 나타나는 범죄자들의 전형적인 심리 구조"라고 직격했다.

김성열 대변인도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은 망상에 빠진 스토커들의 단골 멘트"라면서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정치적 스토킹'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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