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1991년 별세한 영국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나 영국이 발칵 뒤집혔다.
![사진은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있는 프레디 머큐리(오른쪽). [사진=유니버설뮤직]](https://image.inews24.com/v1/720463075238e1.jpg)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중 출간될 예정인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전기 '러브, 프레디'(Love, Freddie)의 저자 레슬리-앤 존스는 머큐리가 1976년 친구 아내와의 불륜 관계에서 딸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친구는 출장 중이었고, 가톨릭 신자였던 딸의 생모는 낙태를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존스는 3년여 전 자신이 머큐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을 만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현재 48세로, 유럽에서 의료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이 여성은 "프레디 머큐리는 내 아버지였고 지금도 내 아버지다"라며 "그는 나를 사랑했고 헌신적이었다. 내가 태어난 환경이 비정상적일 수도 있지만 나를 사랑한 아버지가 보여준 헌신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머큐리의 딸이 태어났다는 사실은 머큐리 부모와 여동생, 퀸의 멤버들, 그리고 머큐리의 파트너였던 메리 오스틴만 아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사진은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있는 프레디 머큐리(오른쪽). [사진=유니버설뮤직]](https://image.inews24.com/v1/1343d6d160d997.jpg)
그의 딸은 머큐리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으로 숨지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자신을 찾아왔으며, 직접 쓴 17권 분량의 일기를 건네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머큐리는 해당 일기를 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1976년 6월 20일부터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머큐리의 일기를 뒤늦게 공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중년의 나이에 내 존재를 밝히기로 한 건 오로지 내 결정이고 강압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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