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향해 "법인카드 사용하지 마시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f9e3cd5f9e640.jpg)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속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서 설 여사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편의점 상황극에서 개그우먼 정이랑과 포옹하며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말했다.
또 정이랑이 계산을 위해 카드를 내밀자 "경기도청 써 있는데요?"라고 묻기도 했다. 정이랑이 앞서 "요즘 자꾸 '나는 법카로 안사먹는다' 하시는데 저 저격하신 거 아니시죠?"라고 묻자, 설 여사는 "전혀 아니에요"라며 웃기도 했다.
설 여사는 내조를 못했다고 여겨지는 사람으로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를 꼽으며 "법인카드는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지 않나. 그 세금으로 자신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혜경'을 주제로 한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요청에는 "김. 김 빠져요. 혜. 혜경궁 김씨. 경. 경을 칠 노릇이다"라고 했다.
또 각 대선후보들을 편의점에 있는 상품에 비유한 코너에서 설 여사는 김 후보를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진한 커피. 탁하니까"라고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선 "아이스크림. 말하는 게 시원시원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아무래도 상대당 쪽이 아니라 우리 같은 식구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단일화를 하고 또 껴안아야 할 식구라고 생각해서 스윗하고 달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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