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김부선. [사진=유튜브 @김부선TV]](https://image.inews24.com/v1/fc6d63022bdf66.jpg)
4일 김부선은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해야 할지, 통곡해야 할지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래전 이 씨를 만났을 때, 직접 '당신 같은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덕담도 주고받았는데, 결국 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씨를 따르는 광적인 지지자들 때문에 오랜 시간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도 말한 김부선은 "(이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집 밖에 나가지를 못했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고향으로 내려가 살려 했지만, 창피하다는 이유로 친언니에게 쫓겨났다"면서 그간 있었던 서러움을 쏟아냈다.
동시에 "그들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내 딸과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모욕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김부선. [사진=유튜브 @김부선TV]](https://image.inews24.com/v1/ef8e02cebcb370.jpg)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을 향해 "이제 대통령이 된 만큼 좋은 복지국가를 만들어 달라"면서 "탐욕도 내려놓고, 거짓말도 하지 말고, 과거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한 것을 잊지 말고 진짜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권력이라는 건 얼마나 무상한지, 이 씨도 알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우리 나이쯤 되면 다 안다. 인기와 권력도 한순간이다. 죽어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말을 잇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 김부선은 "세상이 미친 것 같다. 왜 형편없는 사람들만 대통령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도덕적인 것을 기대하는 게 너무 순진한 것 같다. 우리가 감시하고, 항의하고, 집회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김부선. [사진=유튜브 @김부선TV]](https://image.inews24.com/v1/2a0bd19234ac20.jpg)
앞서 전날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 대통령은 1728만 7513표를 얻어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1439만 5639표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의 최종 득표율로 낙선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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