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소녀' 김수정,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파란 나라를 보았니?"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정답소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수정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 간접적인 심경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김수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요 '파란나라'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한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곡은 1985년 가수 혜은이가 발표한 동요로, 꿈과 이상향을 그린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후보들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에 삽입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곡 가사 중 "동화책 속에 있고 텔레비전에 있고 아빠의 꿈에 엄마의 눈 속에 언제나 있는 나라. 아무리 봐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나라"라는 부분을 인용해 글을 적었다.

이어 "우리가 한번 해봐요. 온 세상 모두 손잡고 새파란 마음 한마음 새파란 나라 지어요. 우리 손으로 지어요. 어린이 손에 주세요. 손"이라는 가사도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후 업로드돼 누리꾼들은 파란색이 이 대통령을 상징하는 색깔인 만큼, 김수정이 간접적인 지지를 나타낸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2004년생인 김수정은 2007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KBS2 '스타골든벨'에서 '정답 소녀'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수정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다니다 중퇴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1728만 7513표를 얻어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1439만 5639표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의 최종 득표율로 낙선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