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21대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대해 "무덤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첫 브리핑을 통해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다.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f28b883b1fb9c.jpg)
그는 현 용산 대통령실 상태에 대해 "마치 소개 작전 전쟁 지역 같아서 아무것도 없고 완전히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인사는 발표하고 나면 실행을 위해 서명하고 결재를 해야 하는데 결재 시스템도 없다.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어야 하나, 인주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 대통령실에 파견 근무하던) 직업 공무원도 전원 복귀시킨 것 같다. 곧바로 원대 복귀해서 전원 제자리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청와대의 보수·보안 점검이 끝나는 대로 다시 청와대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겨 국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3f203b84df438.jpg)
한편, 이 대통령은 새로운 인선도 발표했다. 국무총리 후보자에는 김민석 민주당 의원,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명·임명됐으며 국정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 경호처장에는 육군3사관학교 출신인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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