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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펫 친화' 표방⋯관련산업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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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유망식품으로 '펫푸드' 육성⋯'펫팸족' 친화 정책도 많아
"확대되는 시장"⋯반려동물 시장 2027년 6조까지 확대 전망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반려동물 친화적인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식품·외식업계의 '펫 프랜들리' 기조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가족 삼아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은 국내에만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려견 강아지 반려동물 [사진=펙셀스@Altair Batista dos Santos]
반려견 강아지 반려동물 [사진=펙셀스@Altair Batista dos Santos]

7일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집에 따르면 새 정부는 '펫푸드'를 5대 유망식품 중 하나로 낙점하고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동물용의약품, 반려동물연관산업 등을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및 의료 서비스 강화, 인프라 확충, 동물복지 개선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펫 시장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조4000억원 수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오는 2027년 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새 정부가 반려동물 친화 기조를 예고하면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식품·외식 기업들의 성장전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견 강아지 반려동물 [사진=펙셀스@Altair Batista dos Santos]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습식캔 6종. [사진=동원F&B]

동원F&B는 최근 반려견용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반려묘를 넘어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오는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을 2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대상그룹은 2023년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설립하고 건강식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 중이다. 닥터뉴토는 지난해 전년 대비 92%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0% 이상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견 강아지 반려동물 [사진=펙셀스@Altair Batista dos Santos]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 1층 공간에 반려동물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hy는 펫 전문 브랜드 '펫쿠르트'를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우유 등을 판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선 '동물장묘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7월 사내 스타트업을 통해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반려다움'을 선보였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521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75.9% 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에 펫 프렌들리 매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반려동물 사료 즉석조리·판매 서비스'가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승인받으면서 스타벅스는 이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펫 프랜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펫팸족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이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가 반려동물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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