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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최초의 '버킨백', 파리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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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고(故)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했던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다음 달 경매에 나온다.

내달 10일 파리 소더비 경매에 나오는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 백. [사진=소더비 사이트]
내달 10일 파리 소더비 경매에 나오는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 백. [사진=소더비 사이트]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업체 소더비 경매에서 버킨이 소유했던 검은색 버킨백이 나온다.

영국 런던 태생인 버킨은 22세 때 프랑스로 건너가 가수, 배우로 활약하며 1960~1980년대를 풍미한 프랑스의 아이콘이다.

패션 감각으로도 유명했던 버킨은 명품 에르메스의 가방 버킨백에 영감을 줬다. 버킨은 1985년 비행기에서 우연히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였던 장 루이 뒤마를 만났다.

당시 그는 '에르메스엔 일상생활에 필요한 큰 핸드백이 없다'고 불평하며 '구토 봉투'에 직접 가방 디자인을 스케치했다고 한다.

뒤마는 이를 바탕으로 제인 버킨만을 위한 가방을 만들어 선물했고, 이후 이 가방은 '버킨백'으로 불리며 상업화에 크게 성공했다.

제인 버킨은 자신의 가방을 1994년 에이즈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했다. 이 가방은 2000년 다시 경매에 부쳐졌으며, 이후 인스타그램 아이디 '카트린 B'를 쓰는 수집가가 소장해 왔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에 이 수집가가 가방을 내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경매에서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얼마에 낙찰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르메스 가방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재판매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경매에서 판매된 가방의 최고 기록은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 홍콩 달러(약 51만 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로, 악어가죽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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