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그룹 god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경주시장이 결국 사과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게 해드려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룹 god 데니안-손호영-박준형-김태우가 지난해 8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JYP 딴따라 포토월 헹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2fc9bce825bb.jpg)
이어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god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반가워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러나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god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god는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팀이다. 저 역시 이들의 음악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으며 이날 무대로 반가운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와 예술을 향한 존중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그룹 god 데니안-손호영-박준형-김태우가 지난해 8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JYP 딴따라 포토월 헹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2207203230af4.jpg)
앞서 주 시장은 경북 경주시 보덕동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2025 경주 APEC 특집 사전녹화 도중 출연자 명단에 god가 있는 것을 보고 "god는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다수 누리꾼들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항의하며 주 시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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