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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이 뽑은 대통령은 '이준석'…실제 결과와 차이 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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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6·3 대선'에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지한 대통령 후보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0일 서울대학교 학보사 '대학신문'은 '2025 서울대 학부생 정치의식조사'를 통해 지난달 14일에서 20일까지 서울대 학부 재적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지지한 대선 후보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후보는 총 35.1%의 지지율을 얻어 가장 상단에 위치했으며 당선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5%,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는 7.7%, 권영국 전 민주노동당 후보는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개혁신당이 21.4%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에 위치했고 더불어민주당(19.7%), 국민의힘(9.4%), 기타 진보정당(7.5%), 조국혁신당(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박원호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개혁 보수 정치인에 대한 젊은 유권자들의 수요가 있었다. 그 수요에 적합한 기성 정치인이 부재하기에 대안으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대선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가 49.42%, 김 전 후보가 41.15%, 이준석 전 후보가 8.34%, 권영국 전 후보가 0.98%의 득표율을 보여 이번 조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대학신문은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약 6.5:3.5인 이번 조사와 표본 특성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별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9.5%가 이준석 전 후보를 지지했으며 이재명 전 후보는 18.8%에 그쳤다. 뒤를 이어 김 전 후보가 8.0%, 권 전 후보가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43.5%의 응답자가 이재명 전 후보를 지지했고 이준석 전 후보(8.5%), 김 전 후보(7.1%), 권 전 후보(6.4%)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남성은 개혁신당(31.2%), 더불어민주당(15.2%), 국민의힘(11.2%), 진보당(1.5%) 순이었지만 여성은 더불어민주당(28.0%), 국민의힘(6.1%), 개혁신당(3.3%), 진보당(3.3%) 순으로 성별별로 지지하는 정당이 확연하게 갈렸다.

강원택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성별에 따른 분화는 각 정당이 그 불안감을 이용하며 성별 간 갈라치기 정치를 한 결과일 수 있다"라며 "사회 전반에 깊은 균열을 낳을 수 있을 만큼 양극화가 극단적으로 심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대 학부 재적생 전체를 모집단으로 삼아 10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01%다.

조사 결과는 학사과에서 제공한 2025학년도 학부 재적생 자료를 기준으로, 서울대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표본이 모집단을 더 잘 대표하도록 성별·단과대학·학번별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해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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