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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에서 개 산책 안돼"…주민투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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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충남 예산군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에 붙여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예산군 한 아파트의 공지 [사진=KBS]
예산군 한 아파트의 공지 [사진=KBS]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이 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갈등도 커지고 있다.

14일 KBS에 따르면 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 투표 안내'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붙었다.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적혔다.

"평소 반려견 배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지저분했다"며 산책 금지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배변을 치우도록 조치하면 될 일"이라며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투표 결과, 산책 금지 찬성은 203표, 반대는 201표로 단 2표 차이 밖에 나지 않아 팽팽한 결과를 보였다.

2023년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도 단지 안에서 반려동물 산책을 금지한 일이 있었다.

반려견 산책 이미지 [사진=@Talonted Lex - Rosacea/Beauty/Skin Positivity Pinterest]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도 "반려견이 산책하다가 배변을 하면 제대로 안 치우고 가는 사람이 많다" "예쁘게 꾸민 아파트 조경에서 개 오줌 냄새가 나면 괴롭다"며 공감했다.

반대로 "에티켓을 잘 지키면 문제가 없는데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너무하다" "개보다 사람이 담배꽁초 버리고, 쓰레기 버리는 것이 더 지저분하다" 등의 목소리도 많았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602만 가구, 반려인은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은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셈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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