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공사비 상승 여파 속 3대 지표인 인허가·준공·착공이 모두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또한 전월 대비 증가해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5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국토교통부]](https://image.inews24.com/v1/95b290d1243ab8.jpg)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42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줄었다. 수도권이 10.8% 감소했고 지방이 14.6% 줄었다.
5월까지 누적 건수는 전국 11만438가구로 지난해(12만5974가구) 대비 12.3%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5만1263가구에서 올해 6만167가구로 17.4% 늘어 지난해 대비 반등했지만 지방은 1년 전보다 32.7% 감소해 시장 침체가 이어졌다.
5월 전국 주택 착공은 1만5211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2.3% 줄었다. 수도권(-9.3%)과 지방(-16.5%) 모두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해 5월 1531건에서 올해 2430건으로 58.7% 늘었다.
분양 물량은 전국 1만129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4.0% 줄었다. 올해 누적 건수도 5만2982건으로 1년 전보다 41.7% 급감했다. 인천은 5월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으면서 올해 총 분양 물량이 4180건에 불과했다.
![5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국토교통부]](https://image.inews24.com/v1/7e84647d6421b2.jpg)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6678가구로 전월 대비 1115가구(1.6%) 줄었다. 수도권은 3.8% 줄었고 지방은 1% 감소했다. 대다수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줄었지만 부산(15.1%)과 경남(12.7%) 등 지방 일부 지역은 전월 대비 미분양이 늘었다.
미분양 물량이 팔리지 않으면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국 물량은 2만7013가구로 2013년 6월(2만7194가구)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4616가구로 전월 대비 2% 늘었고 지방은 2만239가구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북이 1049가구로 전월 대비 42.3% 증가했고 광주도 419가구로 전월(349가구) 대비 20.1% 늘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