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우 한소희가 서울예술대학교 학생 43명 전원에게 노트북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한소희는 드라마 '마이 네임'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민수 무술감독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 서울예대에서 일주일간 액션 특강을 진행했다.
![배우 한소희가 지난해 5월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에서 진행된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009cf296c75f9.jpg)
당초 하루 수업으로 계획됐던 특강은 한소희의 제안으로 일주일로 연장됐다. 김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한소희가 매일 4시간씩 학생들과 함께하며 단순한 액션 동작뿐 아니라 감정 연기, 표정 등 배우로서 필요한 세부 요소까지 세심하게 지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한소희는 수업 마지막 날 사비를 들여 특강에 참여한 43명의 학생 전원에게 노트북을 선물했다. 수업 도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전화를 사용 중인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한 한소희는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당 학생뿐 아니라 전원에게 노트북을 전달했으며 이에 사용된 금액은 약 5000만원에 달한다.
특강이 끝난 뒤에도 한소희는 학생들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려는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한소희는 학생들에게 이 같은 미담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런 따뜻한 선행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가치가 있다"며 공개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 한소희가 지난해 5월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에서 진행된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e3edf8c30cfad.jpg)
한편, 한소희는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이후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배우 전종서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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