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등 평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요란(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의 영향으로 장마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진단했다. 정체전선 동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기상청은 현재처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장마가 종료될 수 있으나, 여전히 변수가 많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만 동쪽 해상에 열대요란이 있어 태풍이 발생할 수 있고,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두가지 요소로 인해 기압의 위상이 조금만 바뀌어도 무더위가 풀리고 비가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부지방의 경우 남부나 제주처럼 북태평양 고기압이 완전히 덮은 상황은 아니어서 6∼7일 정체전선이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 유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라 장마 종료와 관련해서는 계속 분석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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