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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거북선에 일장기가?"⋯SRT, 간식박스 그림 논란에 "전량 회수·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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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수서발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하는 간식 박스의 그림 속 거북선 뒷부분에 일장기로 추정되는 그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문제의 간식 박스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간식 박스는 SRT 특실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 여수'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하는 간식 박스의 그림 속 거북선 뒷부분에 일장기로 추정되는 그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수서발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하는 간식 박스의 그림 속 거북선 뒷부분에 일장기로 추정되는 그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간식 박스에는 이 같은 문구와 함께 여수의 명물인 거북선 삽화도 담겼다. 그러나 거북선 뒷부분에 일장기와 유사한 형태의 깃발이 달려 있어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순 디자인 실수가 아니라 역사적 상징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SRT 측은 절대 업체 핑계를 대지 말고 디자인에 대한 관리 잘못을 인정하고 꼭 반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하는 간식 박스의 그림 속 거북선 뒷부분에 일장기로 추정되는 그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SRT 열차. [사진=SR]

이에 대해 SRT 운영사 SR 측은 "문제가 된 간식 박스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제작업체와의 계약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부 검수 절차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하겠다. 이번 사안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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