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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깎아줄게, 무관세다오"⋯트럼프, 필리핀에 19% 관세·미국산엔 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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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상호관세를 기존 20%에서 19%로 1% 낮추는 대신,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상호관세를 기존 20%에서 19%로 1%포인트 낮추는 대신,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마르코스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상호관세를 기존 20%에서 19%로 1%포인트 낮추는 대신,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마르코스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르코스 대통령이 대표단과 함께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아름다운 방문이었으며, 우리는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은 미국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산 제품에 0% 관세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대신 필리핀 제품에 대해 미국은 1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필리핀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이며, 최근 훌륭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며 필리핀과 동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 역시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라며 "(미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며 계속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상호관세를 기존 20%에서 19%로 1%포인트 낮추는 대신,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마르코스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연설한 후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필리핀에는 17%를 부과하겠다고 했다가, 내달 1일부터는 20%로 이를 높이겠다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의 필리핀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17%에서 20%로 올랐다가 다시 19%로 소폭 조정됐다. 당초 인상 방침에서 1%포인트 낮춘 수준에 그치면서,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협정을 체결한 동남아시아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이 세 번째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기존 46%였던 관세를 20%로, 인도네시아는 32%에서 19%로 낮췄으며, 두 국가 모두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이 전 세계에 불공정 거래를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받는 등, 협상 전반이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구성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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