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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대통령실 출입 허용 논란…"친명 유튜버 '완장'"vs"취재역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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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해당 매체 정상적 보도 체계 갖추고 있어"
안철수 "'취재역량·보도실적' 등 심사 자료 공개하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친여권 성향의 유튜브 기반 온라인 매체가 대통령실에 새로 출입기자 등록을 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야권에선 "친명(친이재명) 유튜버들에게 완장을 채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정치 성향이 아닌 언론사 취재 역량 등 요건을 심사했다고 반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정치 성향이 아닌, 해당 언론사의 취재 역량과 보도 실적 등 객관적인 요건에 따라 심사해서 출입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24일) 김어준씨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고발뉴스, 취재편의점 등 세 곳 매체의 소속 기자들이 대통령실 일정과 메시지를 공지하는 단체 대화방에 초대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내놓은 입장이다.

이 수석은 "출입을 승인한 매체는 모두 정식 언론사로 등록된 곳으로 취재 조직과 정상적인 보도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유튜버 출입'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 들어 대통령실 출입 관련 규정은 기존 기자단 및 외부 전문가들과의 여러 차례에 걸친 숙의 과정을 거쳐 전체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했다"며 "취재력과 보도 실적, 공익성 등을 갖추었다면 보수 성향 매체도 동일한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야당 일부에선 "친명 유튜버로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잡도리'하겠다는 것"이라며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나 깨나 이재명 대통령을 찬양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순도를 감별하며 틈틈이 물건도 파는 친명 나팔수들이 이제 대통령 기자실에서 활개 치게 됐다"며 "이들의 출입 이유는 비판적 질문 하는 기자에 대해선 좌표를 찍고, 대변인에겐 정부 홍보용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을 서비스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수석의 입장문을 두고서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친명 유튜버 대변인가"라면서 "친명 유튜버 3인방의 위세가 생각보다 대단한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출입기자를 비방하는 유튜브 쇼츠는 방관하더니, 친명 유튜버의 출입을 용인하자마자 '조롱이나 비방이 발생하면 행위를 엄정히 다루겠다'고 엄포를 놨다"며 "대통령실이 친명 유튜버에게 완장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이들을 건드리면 혼을 내겠다는 겁박을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수석은 입장문대로 '취재 역량과 보도 실적 등 객관적 요건에 따라 심사'한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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