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KT의 차기 CEO 선임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됐다.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임작업에 착수한 것. 황창규 회장은 오는 6일까지 연임 여부를 결정, 추천위에 통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황 회장이 CES 참가 등 대외 활동을 재개하면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4일 KT는 이사회를 열고 차기 CEO 후보를 추천하는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KT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후 열린 제1차 CEO추천위원회는 내부 규정에 따라 오는 6일까지 황창규 회장에게 연임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히면 CEO추천위는 회장 후보로의 추천 여부를 먼저 심사하게 된다. 또한 황 회장 본인이 연임의사가 없거나, CEO추천위 심사결과 회장 후보로 추천되지 않을 경우에는 규정에 따라 다른 후보를 물색하게 된다.
이로써 KT는 차기 CEO 선임절차에 본격 착수했으며,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KT 측은 황 회장의 연임 도전 등 가능성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올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권말기 CEO를 교체하기 쉽지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 회장 외에 차기 회장의 적임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이유도 있다.
더욱이 황 회장이 최근의 논란 등을 딛고 CES 2017 참가 등 공식적인 대외 활동에 나서면서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황 회장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막되는 CES 2017 참석차 지난 3일 오후 출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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