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BMW그룹이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2017년 하반기부터 약 40대의 BMW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4일(현지 시간) 'CES 2017' 개막에 앞서 열린 합동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텔과 모빌아이의 최첨단 기술을 채택한 완전 자율 주행 BMW 7시리즈 차량이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기술 제휴를 발표한 이후 3사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이 아키텍처는 다른 자동차 개발자 및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최신 디자인과 차별화된 브랜드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개별 핵심 통합 모듈에서부터 광범위하고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완벽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BMW그룹은 주행 제어와 주행 역학, 고성능 시뮬레이션 엔진과 전장 부품 통합, 프로토타입 차량 제작과 더불어 최종적으로 플랫폼 구축 제휴업체들을 통해 플랫폼 확장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능 안전성 평가 책임을 담당한다.
또한 인텔은 차량에서 데이터 센터까지 혁신적인 고성능 컴퓨팅 요소를 제공하고, 모빌아이는 360도 서라운드 뷰 비전 센서들의 입력 정보를 처리 및 해석하고 위치표시도 담당하는 고성능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향후 BMW그룹과 인텔,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플랫폼의 개발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하드웨어 샘플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스 프렐리히(Klaus Fröhlich) BMW그룹 개발 총괄 보드멤버는 "자율주행을 현실화하는 것은 BMW그룹이 인텔 및 모빌아이와 제휴를 맺으며 공동으로 계획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에는 BMW 자율 주행 차량들이 세계 도처의 실제 교통 조건 하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2021년 BMW 그룹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자동차가 될 BMW i넥스트(iNEXT) 출시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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