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사드(THAAD·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 논의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 문제에 대해 "매국외교"라며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송영길 의원 등 7명의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등을 면담했다. 또한 이들은 중국 국제문화연구소 전문가 간담회,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배치에 대해 입장 한마디도 내놓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중국 측에 훈계만 들었다"며 "중국 정부 측에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한 것인지 통탄스럽다"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마치 정부 라인을 대신했다는 식으로 말한다"며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해, 핵심안보인 군사주권의 문제를 마치 구걸하듯이 매달리는 것이 과연 국가와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 7명 의원의 사대주의 외교를 당장 중단하고 귀국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만나 북한의 실상에 대해 들어보길 권유한다"고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 역시 "민주당 의원들이 사대 외교를 한 것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안보에 민주당이 책임지고 있는 정당이라 할 수 있나 의구심이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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