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민의당이 세월호 1천일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9일 비대위원회 회의에서 "오늘이 세월호 천일인데 아직도 세월호는 인양되지 못했다"며 "세월호 아이들은 비단 부모의 가슴 뿐 아니라 국민의 가슴 속에 묻혔다"고 추모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는 새해 첫날 진도 팽목항에 가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다. 죄송하다는 위로와 함께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부활해 세월호의 진실이 인양되도록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천정배 전 대표 역시 "1월 국회에서 반드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진실 규명,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를 위한 포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은 "세월호에서 죄 없이 쓰러진 생명 앞에서 우리 국민은 국가란 무엇인가를 물었지만 정부는 그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며 "이에 국민이 들고 일어선 것이 11월, 12월 촛불 시민혁명"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는 국가대개혁위원회를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하고자 한다"며 "국가대개혁의 목표는 국민이 국가의 구성원일 뿐 아니라 국가의 주인이라는 사실에 기초해서 적폐를 청산하고 기득권을 청산하며, 새로운 공화정을 열기 위한 개헌을 추동하고 수권 비전의 길을 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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