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세월호 참사 1천일인 9일, 야권은 진상규명을 거듭 약속하며 일제히 추모 모드에 돌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천일이 되는 날 "이라며 "304명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 정권이 얼마나 세월호를 지우려고 했는지, 유족들을 조롱하고 폄하해 왔는지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세월호를 지우려고 할수록, 진실을 가리려고 할수록 우리 기억은 또력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1천일 동안 박근혜 정부는 희생자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민주당은 국회에 계류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중단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부활시키고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한다. 세월호 아이들은 부모 가슴 뿐 아니라 국민 가슴 속에 묻혔다"며 "특조위 부활을 통해 세월호의 진실이 인양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도 "1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시작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진실규명,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를 위한 포괄적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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