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제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 1997년에 이어 4번째 대권 도전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내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국방·안보·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만 연정이 가능하다"고 개헌을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 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교육을 학생의 관점으로 확 바꾸고 재벌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부당한 내부거래, 서민경제 영역 침범, 중소기업 기술과 인력 약탈 등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야권을 겨냥,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세력은 사실상 북핵 개발에 기여했음에도 반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이들이 어떻게 통일의 사명을 받들어 대 성장의 시대를 열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화의 기적을 이룬 한 축도 보수였다. 이런 긍지와 자부심으로 개혁과 통일을 성공시킬 세력도 보수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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