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창시자 앤디 루빈이 아이폰을 겨냥해 인공지능(AI)을 지닌 고성능폰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앤디 루빈은 AI와 세라믹 소재를 채용한 고성능 스마트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구글을 나온 후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이라는 신생업체 육성회사를 세워 인공지능과 로봇, 증강현실 분야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그는 이와 별도로 에센셜 프로덕트라는 회사를 설립해 모바일과 스마트홈 기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애플과 구글 출신으로 이루어진 40명의 인력과 함께 회사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에센셜은 모바일과 스마트홈 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앤디 루비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7) 행사에 참석해 스프린트 등의 통신사 임원들과 만나 스마트폰 공급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센셜이 개발중인 스마트폰은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보다 더 큰 대화면을 채택했으나 가장자리 테두리 부분인 베젤이 거의 없어 휴대폰 크기가 오히려 더 작다.
또 애플 3D 터치처럼 터치 압력 강도에 따라 기기를 조작할 수 있으며 휴대폰 뒷면에 세라믹 소재를 채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세라믹은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스마트폰에 채택된 경우가 거의 없다.
애플도 애플워치 에디션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모델 가격이 1천294달러로 비싼다.
앤디 루빈은 차세대 플랫폼이 데이터와 사람들의 트레이닝을 학습하는 AI 시스템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시스템을 에센셜 제품에 모두 채용할 예정이다.
그는 이 스마트폰을 올해 중반 아이폰7과 비숫한 649달러 가격대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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