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정부가 창업 활성화를 위해 황교안 권안대행 주재로 매달 관계 장관회의가 열린다. 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주재로 매주 실무회의도 갖는다. 정부 차원에서 직접 챙기고 강한 실행력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18일 홍남기 미래부 제 1차관은 과천 미래부에서 열린 창업 활성화 정책 브리핑에서 "이 정책의 실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매월 관계장관회를 열고, 매주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미래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창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 3조5천억원 조성 및 벤처투자 2조3천억원 달성', '기술창업 5만개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500개' 등 구체적 목표 수치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창업 붐 확산 및 전 국민 관심도 제고(Boom-UP) ▲온·오프라인 창업·혁신 플랫폼 고도화(Build-UP) ▲기술기반 혁신형 창업 활성화(Start-UP) ▲지속 성장이 가능한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Scale-UP) 등 '4-UP'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이 정책의 실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매월 기획재정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등 18개 부처장이 참석하는 관계장관회의를 연다.18개 부처의 실, 국장급이 참석하는 실무조정회의는 매주 개최한다.
홍남기 차관은 "기존산업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늘리는 데 창업이 핵심이라 생각한다"며 "황 권한 대행도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이 자칫 전시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홍 차관은 "만날 때마다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게 아니라 활성화 정책을 얼마나 잘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부처간 협업할 일이 있으면 조율할 수 있는 자리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남기 차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예산과 관련 "서울시와 지속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위한 시비 20억원을 삭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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