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애플리케이션은 네이버의 동영상 채팅 앱 '스노우'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앱은 '카카오톡'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앱 조사업체 앱애니는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앱 다운로드 부문(iOS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합산)에선 동영상 채탱 앱 '스노우'가 1위에 올랐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 앱이 인기를 끌었다.
매출 앱 순위 1위는 작년에 이어 카카오톡이 올랐다. 데이팅 앱의 인기가 지속되며 매출 10위 권 내 아만다, 정오의 데이트, 당연시(당신도 연애를 시작할 때)가 각각 4위, 8위, 10위를 차지했다. 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푹(pooq), 레진코믹스, 라인플레이, 멜론, 벅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앱애니는 지난해 앱 주요 특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지속적인 수익 성장세 ▲모바일 리테일 앱의 폭발적 성장 ▲소셜 앱을 통한 동영상 마케팅 ▲소매금융의 모바일화 등을 뽑았다. 국내도 이 같은 트렌드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게임 앱은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게임이 벌어들인 수익의 비중을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75%, 구글플레이는 90%라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1, 2, 3위는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세븐 나이츠', '리니지 II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앱 애니는 지난해가 모바일 앱 시장의 지속적인 성숙도와 성장이 입증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앱의 총 사용 시간은 전년 대비 25%성장해 1천500억 시간 이상이 증가한 9천억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를 년수로 환산하면 1억년이 넘는 수치다.
전 세계 앱 다운로드 또한 15% 성장하여 130억 건 이상 증가, 2016년 900억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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