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한국불교지도자 신련하례법회 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이어서 유감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것으로 특검의 수사가 위축돼선 안 된다"며 "필요하다면 더 엄정한 보완 수라를 거쳐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정의를 바로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자신의 '일자리 131만개' 공약을 둘러싼 비판과 관련해 "해마다 정부가 고용에 사용하는 예산이 17조원에 달한다. 그 가운데 10조원이면 200만원 월급 정도의 공무원 50만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재정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재정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라며 "일자리 만드는 게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생각한다면 정부가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을 우선적으로 일자리 만드는 데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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