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 2016년 영업이익이 2015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매출 6천251억원, 영업이익 781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매출은 2015년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20.1% 감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2015년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749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2016년 영업이익은 2015년에 비해 4.3%(32억 원)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엔 매출 1천548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2.6%(42억 원), 47.9%(82억 원), 7.2%(10억 원)씩 각각 줄었는데, 이 회사는 프로그램 사용료 일시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배당액은 주당 415원으로 주당 순이익의 30% 수준으로 정했다. 시가배당률은 2.41% 수준이다. 2015년에는 주당 350원을 배당해 주당 순이익의 22%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총 가입자는 436만 명으로 전년 대비 5만 명 늘었다.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위성전용상품과 UHD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위성전용상품 가입자는 모두 23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5만 명 늘었다. UHD상품 가입자(위성전용, OTS 포함)는 2015년 6월 상품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45만 6천 명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위성전용상품과 UHD상품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접시 없는 위성방송 DCS와 안드로이드TV 상품 가입자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UHD와 DCS, 안드로이드TV 상품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ARPU) 개선을 꾀한다. 또 기술 개발과 신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TV 상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위성방송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IPTV) 전송방식을 결합한 DCS를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고품격 UHD채널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최첨단 스마트셋톱박스를 개발하고 OTT 등 새로운 IP 연결 융합 서비스도 발굴해 위성방송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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